우리나라 성인 남성 흡연율은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으로 OECD 15세 이상 남성 평균 17.3%인 반면, 우리나라는 31.4%로 OECD 평균보다 약 1.8배 정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15 OECD 기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 남성 흡연율은 2001년 66.3%에서 2016년 40.7%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흡연으로 인해 조기 사망, 치료비 부담 등 사회적 비용이 크게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6만명(’12),이고, 매일 사망자는 159명으로 자살사망자 대비 3배 정도 높은 편입니다.
또한 흡연에 기인한 건강보험진료비용은 연간 1조 6,914억원(’11)인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 흡연율은 2001년 6.5%에서 2016년 6.4%로 15년 동안 변화가 없으며, 증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자 청소년 흡연율은 2005년 14.3%에서 2017년 9.4%로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고등학교 남학생의 흡연율은 호주(5.4%), 뉴질랜드(6.8%), 싱가포르(6.0%) 등 국외 청소년 흡연율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입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경우, 매일 흡연율(4.6%)과 하루 10개비 이상 흡연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 무엇보다 우려할 수준입니다(‘17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Lee 등(2014)의 연구에 따르면, 2011년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분석 결과, 전자담배사용자 4.7% 중에서 3.6%가 궐련과 전자담배를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사용자(dual user)인 것으로 나타난 만큼 우리나라 청소년의 경우,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동시에 사용하여 니코틴 중독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