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폐암 환우 및 가족 여러분!

저는 2024년 대한폐암학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나 국주입니다. 2024년 새해를 맞아 환우 여러분과 가정에 청룡의 기운으로 행운이 넘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폐암과 관련된 상황은 여러 측면에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폐암의 발생빈도는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더욱 높아지고 있고 지속적으로 높은 암 사망률로 인하여 모두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인 흡연율의 감소에 따라 남성 폐암은 줄어 들고 있으나 비흡연자 특히 여성 폐암이 놀랄만한 속도로 급속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폐암의 진단과 관련해서는 최근 저선량 흉부 단층 촬영의 정기 검진의 도입으로 폐암 조기 진단율이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수많은 표적 항암제들의 개발과 면역 항암제의 도입으로 폐암 치료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환우와 가족 여러분에게 더 높은 치료의 가능성과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한폐암학회는 폐암과 관련되는 여러 분야의 의사들이 협력하여 만든 학회로 폐암 및 흉부 종양의 진단, 치료 및 연구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있던 시기에도 여러 학술 활동과 국제 학회를 훌륭히 치렀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폐암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의 책자 발간 및 유튜브를 통하여 질의 응답시간을 가지고 있고, 폐암의 날 행사 등을 통하여 폐암에 관련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동안 폐암 학회는 폐암을 극복하고자 지속적으로 여러 활동을 해왔으며, 앞으로 항상 여러분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새해에도 폐암에 관한 올바른 지식이 국민들과 고생하고 계시는 환우분들에게 전달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의료의 발전으로 폐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해지고 그 효과는 좋아지고 있습니다. 대한폐암학회는 발전된 의학 기술이 환우 여러분의 치료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소원하는 일을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