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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암학회 행사 소식

12024 대한폐암학회 춘계학술대회 참관기

원용균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방사선종양학과)

6월 답지 않은, 마치 하계 학술대회로 불러도 될 만큼 유난히 더웠던 2024년 6월 14일 대한폐암학회 춘계학술대회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넓은 Venue였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가득 메운 회원들의 모습에서 묵묵히 암진료 현장의 최전선을 힘들기 지키면서도 꺾이지 않은 배움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열정이 모여 열정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우리나라의 의료 환경은 전례없는 정부의 폭거에 흔들리고 있지만, 폐암의 진료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NGS를 필두로 한 병리적 진단의 발전, 그 발전을 바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표적 치료 옵션의 허가와 급여화, 그리고 9th edition으로 업데이트가 예정된 폐암의 Staging까지 이러한 변화들을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Agenda를 받은 순간부터 많은 기대를 가지고 참석하였다.

강의는 크게 4개의 세션과 런천 심포지엄 그리고 interactive한 Multidiciplinary session으로 구성되었다. Session 1은 폐암의 진단에 대한 내용으로, 곧 공식 발표될 예정인 9th classification의 주요 update를 소개하는 강의를 진행해 주셨다. 김홍관 교수님께서는 폐암의 staging에 대하여 소개하여 주셨으며 특히 N2 질환의 Staging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띄는 변화였으며 또한 여러 치료 옵션의 발달로 M stage의 전체적인 OS가 개선된 것 또한 의미 있는 내용이었다. 강창현 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신 Thymic epithelial tumor에서는 T1 stage에서 크기(5cm)에 대한 내용이 추가된 것, 그리고 Masaoka staging의 개념이 점점 덜 반영된다는 변화를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에 어려움을 느끼는 NGS 관련된 강의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NGS의 기본적인 informatics에 대해서 윤홍석 교수님의 이해하기 쉬운 소개와 함께, 실제 임상에서 NGS 리포트를 어떻게 읽고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양정욱 교수님의 알찬 강의가 있었다. 아직까지 방사선 치료 분야에서 NGS 결과를 바탕으로 한 adaptive한 치료가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환자가 가진 폐암의 특성을 더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 되어가고 있었다.

같은 시간 Room 2에서 이루어진 session2는 약제의 변화와 함께 점차 빈도가 늘어나는 immune related AE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내분비 전공이신 조윤경 교수님의 Endocrinopathies 라는 제목으로 Immune check point inhibitor 사용시 올 수 있는 내분비적 부작용과 그 발생 기전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임정욱 교수님의 면역치료제과 관련된 폐독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소화기 및 간 관련 부작용에 대해서는 소화기 전공이신 황성욱 교수님께서, 그리고 이수현 교수님께서 immune related AE에 대한 integrative analysis model을 강의해주셨다. 최근 10년 이내에 수많은 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들이 도입되었고, 이 약을 투약하는 환자들이 과거 세포독성 항암제와는 많이 다른 AE를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더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두 개의 약제의 최신 연구 결과가 소개되었다. 김태민 교수님이 Osimertinib의 최신 업데이트를 주제로 강의하였으며, 앞서 session 2에서 다뤄졌던 ICI중 하나인 Pembrolizumab의 수술 전후 (Perioperative)병용에 대한 update를 김홍관 교수님이 강의하였다. 두 약제 모두 매년 조금씩 적응증과 급여화 상태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폐암 진료 현장에서 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오후의 session 3은 필자에게 가장 친숙한 방사선치료와 관련된 내용과 Bronchoscopy를 이용한 intervantion이 다루어졌다. 박종무 교수님의 체부정위적방사선치료(SBRT)에 대한 강의에서는 SBRT에 그치지 않고 adjuvant treatment를 추가하려는 시도가 소개되었고, 노재명 교수님은 입자 방사선치료의 역할과 사례를 강의하였다. 2024년 6월 현재 제한적인 병원 (2개소)에서만 폐암의 양성자치료가 진행된 만큼, 다른 여러 병원 선생님들께 양성자치료가 무엇인지 이해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이어서 지원준 교수님이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시도되는 여러 ablation 치료과 최신 시도들 소개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Ablation 이외에도 여러 새로운 치료법을 볼 수 있었다. 엄중석 교수님은 Rigid bronchoscopy를 중심으로 airway obstruction에서의 intervention에 대하여 강의하였다.

Session 4는 중피종(Mesothelioma)와 Rare tumor session으로 진행되었다. 폐암이나 흉선암만큼 자주 case를 접하지는 않지만, 진료 현장에서 잊을 만하면 만나게 되는 질환들이어서 오히려 더 잘 알고 싶었던 주제였다. 문석환 교수님은 중피종 수술에 관한 최신 update를 그리고 육정환 교수님은 Pemetrexed/cisplatin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들을 소개해 주셨다. 여기에서도 Session II에서 다뤄졌던 ICI들이 시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경원 교수님은 NUT암종 (NUT midline carcinoma)의 치료 사례와 질환의 특성 등을 강의하였으며 고재문 교수님은 SMARCA4 deficient undifferentiated tumor에 대하여 강의를 진행하였다. NGS를 필두로 암종의 병리 소견을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생기면서, 희귀하다고만 여겼던 이러한 질환들의 치료에 점차 다가가는 것을 보며, 내가 배우는 것보다 배울 것이 더 빠르게 늘어난다는 투정 아닌 투정을 해보았다.

마지막 Multidisciplinary session은 연자 오인재 교수님과 Discussion Panel(강은주 교수님, 송창훈 교수님, 노미숙 교수님, 조정수 교수님)께서 미리 준비해주신 여러 실제 사례를 통해서, Multidisciplinary decision을 경험하고, 다른 전문과목 선생님들의 관점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미리 준비된 interactive poll 또한 청중의 참여를 함께 유도한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하였다.

필자가 5년간 비임상 분야에서 근무를 하다가 임상으로 돌아와 두 번 째로 참석하는 춘계학술대회였는데, 작금의 재앙과도 같은 의료계 상황에서도 작년에 못지 않은 많은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죽음과 삶의 경계에 있는 암환자를 치료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고생하는 동료들을 만나는 기쁨도 있었지만, 새롭게 이 일을 이어갈 전공의 선생님들을 거의 볼 수 없고, 수많은 선생님들이 여기저기에서 병원의 환자 연락을 받으시는 광경이 너무도 마음이 아픈 장면이었다. 모쪼록 내년에는 이 어둠의 터널을 지나, 원래의 학술대회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해본다.

22024 KALC Workshop for International Young Member
  • 일시: 2024년 11월 6일(수)
  • 장소: 잠실롯데호텔
32024 KALC International Conference
  • 일시: 2024년 11월 7일(목)-8일(금)
  • 장소: 잠실롯데호텔
KALC 2025 INTERNATIONAL CONFERENCE NOVEMBER 7 THU ~ 8 FRI, 2024. LOTTE HOTEL WORLD, SW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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