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학회 회장 신년사
존경하는 학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2025년 대한폐암학회 회장을 맡게 된 강진형 입니다.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회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2024년은 의료계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에게 가시밭길과 같은 해였습니다.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급기야 수십년 만의 계엄령과 그에 따른 포고령까지 선포되며 더욱
혼란스러운 정국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사태를 목도한 전국의 대학교수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라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를 꼽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지난 25년간 폐암 분야를 선도해 온 대한폐암학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스러운 한편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낍니다.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기이나 우리
학회의 미션과 비전을 다시금 새기면서 앞으로의 25년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겠습니다. 특히, 다학제간 협력 증진을 통한 진료지침 개정, 회원 확대,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 준비와 실질적인 교류 등에 힘써 우리 학회의 위상을 국내외에서 드높이고, 폐암 환자들을 위한 최선의 치료와 지원을 위해 굳건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회원 여러분께서 꼭 동참해 주셔야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가감 없는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고, 폐암 관련 연구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이사장님 이하 학회
임원진 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5년 1월 1일
대한폐암학회 회장
강 진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