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Skip to contents

대한폐암학회


금연방법

  • HOME
  • 금연자료실
  • 금연방법

약물치료요법

금연에 사용하는 약물에는 니코틴 대체요법과 경구용 약물 두 가지(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가 있습니다. 경구용 약물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니코틴 대체요법

담배에 포함되어 있는 니코틴이 흡연 뒤의 만족감을 유발하며, 혈중 니코틴이 감소하면 흡연에 대한 갈망이 유발되게 됩니다. 따라서 금연 기간 중에 니코틴을 공급하면서 서서히 감량을 하면 흡연갈망과 금단증상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니코틴 대체제는 패치, 껌, 알약(로젠즈) 형태가 있습니다. 니코틴 대체제에는 순수하게 정제된 니코틴만을 포함하고 있을 뿐 담배의 유해성분을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 니코틴 대체제는 신체적 의존성을 극복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특별히 흡연 욕망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담배를 입에 무는 흡연자의 행동 패턴까지 바꿔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금연을 하겠다는 확실한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사용해야 효과적입니다. 니코틴 대체제는 금연성공을 두 배 가량 높여줍니다.

니코틴 패치
니코틴 패치는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병의원 및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시 무료구입 가능). 작용 시간에 따라 24 시간용과 16 시간용의 두 가지로 나뉘며, 효과 면에서 양자 사이에 차이는 없습니다. 니코틴 시작하는 날 아침에 부착을 시작하여, 매일 1개씩 털이 없는 부위에 붙입니다. 보통 어깨, 윗 가슴 등이 주로 이용되는 부위입니다. 패치를 피부에 부착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접착제에 의해서 피부발진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부착 부위를 바꿔야 피부 자극에 의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통 피부 자극증상은 사용자의 반 정도에서 나타나지만 사용을 중단할 정도의 심한 부작용은 흔하지 않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연고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패치는 용량에 따라 대개 세 종류로 구분되는데 하루 10개비 이상을 피우는 경우에는 높은 용량 패치를 2~4주 부착하고, 중간 용량 패치를 2~3주 그리고 낮은 용량 패치를 2~3주 부착하여 총 6~8주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루 10개비 이하로 흡연한 경우에는 중간 용량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패치 사용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패치의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즉 구역, 구토, 두통, 가슴답답함 등 니코틴 과잉증상이 있으면, 낮은 용량의 패치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니코틴 껌
니코틴 껌에는 2mg과 4mg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루 25개비 미만의 담배를 피는 경우에는 2mg 껌을 사용하고, 25개비 이상을 피는 경우에는 4mg 껌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사용 기간은 12주이며, 하루 24개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지만, 환자의 상태나 요구에 따라 용량과 기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껌을 씹기 시작하여 니코틴 특유의 향이 나면 잇몸과 뺨 사이에 껌을 물고 있어(park), 구강점막을 통해 니코틴이 흡수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씹은 후 물고 있는(chewed and parked)” 동작을 약 30 분 동안 또는 껌의 맛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커피, 주스 등의 산성 음료수는 니코틴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껌을 씹기 15분 전과 껌을 씹는 동안에는 피합니다. 껌은 흡연 욕구를 느낄 때만 씹는 것보다는 일정한 시간 (예를 들면 1~2 시간마다 한 개씩) 규칙적으로 씹는 것이 금연효과에 더 좋습니다.
니코틴 사탕 혹은 알약(로젠지)
니코틴 알약은 1mg과 2mg 두 가지가 있으며 껌과 유사하게 사용합니다. 알약을 빨기 시작해서 니코틴 특유의 향이 나면 잇몸과 뺨 사이에 알약을 거치하고 있어야 구강점막을 통해 니코틴이 흡수됩니다. 침은 삼키면 딸꾹질과 소화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입 밖으로 뱉도록 합니다. 역시 커피, 주스 등의 산성음료를 피하도록 합니다.
니코틴 대체제 사용시 유의점
니코틴은 심장의 부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니코틴 대체요법은 안정성 협심증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환자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정 협심증이나 최근 2 주 이내에 심근경색증을 앓은 환자, 급성기 뇌졸중에서는 안전성이 확인되어 있지 않습니다. 치명적인 심장부정맥이 있는 경우에도 금기입니다. 임산부나 수유부에서도 않는 것이 좋으나 니코틴이 흡연보다는 태아에 대한 위험이 적기 때문에 비약물요법으로 금연에 실패한 경우 기대이익이 위험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사용을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금연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니코틴 대체제 병합요법
니코틴 패치와 껌(혹은 알약)을 동시에 사용하면 금단증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니코틴 갈망을 충분히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일 니코틴 제형으로 충분치 않다고 여겨지면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프로피온 서방정

부프로피온 서방정의 금연효과는 약 두 배 가량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프로피온의 약리작용
부프로피온은 비정형적 항우울제의 일종으로 1985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우울증 치료제로 승인받았습니다. 그 후 금연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져 1997년 니코틴을 포함하지 않은 약물로는 최초로 FDA에서 금연보조제로 허가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12월 항우울제와 금연보조제로 동시에 허가 받았습니다. 부프로피온 서방정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농도를 높여주는 작용을 통해 금단증상을 줄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프로피온의 금연효과는 우울증의 개선 없이도 나타나기 때문에 우울증의 치료효과와는 별도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프로피온 서방정의 투여방법
부프로피온 서방정은 금연 시작 1~2주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 6일 간은 하루 150mg씩 복용한 후 이후 용량을 증가하여 150mg을 하루에 2회 복용합니다. 투약 시작 1 ~ 2주일 째 되는 날부터 금연을 시작합니다. 투여기간은 7주를 기준으로 하되 12주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이 심한 경우 오후에 복용하는 약물을 좀 더 일찍 복용할 수 있지만 투여간격은 최소 8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하루 흡연량이나 니코틴 의존 정도와 상관없이 하루 300mg을 초과하지는 않도록 합니다.
부프로피온의 부작용과 금기증
가장 흔한 부작용은 불면증으로 복용자의 약 35~40%에서 나타납니다. 구강건조증도 약 10%에서 나타납니다.. 피부발적, 두드러기 그리고 소양증은 약 3%에서 나타납니다. 기타 두통, 변비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은 경련입니다. 부프로피온은 경련의 역치를 낮추어 경련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발생 빈도는 1,000명당 1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련은 반 이상에서 8주 이내에 나타나고, 복용 6시간 이내에 주로 발생합니다. 잠을 잘 자지 못한 경우, 주의력 결핍장애의 과거병력, 폭식증, 중증 알코올중독의 과거력 그리고 두부 외상 등이 부프로피온에 의한 경련 유발의 위험인자입니다. 18세 이하와 임신부 및 수유부에서 안전성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바레니클린(varenicline)

바레니클린(상품명 챔픽스)은 유일한 경구용 전문 금연약물로 개발되었으며 금연성공률은 약 세 배 가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레니클린의 약리작용
니코틴이 뇌의 복뇌뒤판역(ventral tegmental area, VTA)에 있는 니코틴아형 아세틸콜린 수용체 알파4 베타2 (nACh α4β2)에 결합하면, 도파민이 다량으로 분비되며, 분비된 도파민은 중격의지핵(nucleus accumbens, NA)을 자극하여 쾌감과 만족을 느끼게 합니다. 바레니클린은 니코틴과 경쟁적으로 nACh α4β2 수용체에 결합하여 니코틴의 작용을 억제하며, 동시에 nACh α4β2 수용체에 바레니클린이 결합하면 도파민이 일부 분비되어 만족감도 유발합니다. 바레니클린은 니코틴의 의존증상에 대한 과학적 규명을 통하여 제작된 약으로써,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바레니클린의 효과
위약이나 부프로피온에 비해서 바레니클린을 투약한 군에서 12주 중 최종 4주의 금연율과 52주 금연율에서 있어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12주 중 최종 4주 금연율 44%, 52주 금연율 23%).
바레니클린의 투약 방법
바레니클린의 반감기는 약 24 시간이며, 최대혈중 농도(Cmax)는 3~4 시간이며, 식사와 무관하게 흡수됩니다. 현재까지 표준 투약법은 금연 시작 1 주 전에 0.5mg을 하루 한 번 식후에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합니다. 이렇게 3일 간 투약하고, 이어서 0.5mg을 하루에 2회 4일간 투약합니다. 이어서 1mg을 하루에 2회 투약하며, 이 방법으로 12주간 투약을 유지합니다. 만약 부작용이 심하면 하루 용량을 1mg 또는 0.5mg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최근 중증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12주간 점진적으로 흡연량을 줄이고 이후 금연하면서 12주를 더 복용하는 방법도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구역감 등의 부작용이 심한 경우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든가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최대 52주까지 장기복용한 경우 금연유지율이 높았습니다.
바레니클린의 부작용
구역감, 불면증, 이상한 꿈 등이 흔히 호소하는 부작용입니다. 특히 구역감은 공복에 복용하는 경우 증가하므로 식후에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도록 합니다. 우울증이나 자살 등의 정신과적 질환의 발생율은 2017년 발표한 임상시험결과에서 가짜약이나 니코틴 대체요법, 부피로피온 서방정에 비해 높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심장질환자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약물들과 상호작용이 없으므로 동반질환으로 다수의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라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장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절반의 용량으로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바레니클린(상품명; 챔픽스)

TOP


  • [06367]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 280 13층 1322호 (수서동, 로즈데일 오피스텔)
  • TEL: 02-741-8540
  • FAX: 02-741-8539
  • E-mail: kalc@lungca.or.kr

Copyright (c) Korean Association for Lung Canc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