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환자라면 규칙적인 식사와 편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에 좋다고 밝혀진 건강보조식품은 없으므로, 성분을 잘 알 수 없는 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 C, 카로틴 등이 풍부한 과일, 채소, 고구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적당한 단백질 섭취는 치료 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인삼, 보약(한약), 비타민제, 영양제, 알부민 주사, 민간요법 중 어떤 것도 폐암을 치료하거나 폐암 진행을 막는다고 증명된 것은 없습니다. 인삼이나 보약(한약) 등은 정제된 성분이 아니라서, 약물을 대사시키는 간 또는 신장에 부담을 주어 독성간염이나 신장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간기능 장애나 신장기능 장애는 항암치료나 수술 전 마취를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비타민제 중 수용성비타민인 비타민 B, C는 하루 필요량 이상을 섭취할 경우 소변으로 빠져 나가므로, 과잉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용성비타민인 비타민 A, E는 몸 안에 축적되어 비타민과잉증을 일으키게 되므로,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알부민 주사는 우리 간에서 만들어지는 알부민의 혈액 내 양이 감소할 경우 필요하지만, 혈액 내 알부민 농도가 정상이라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암 환자가 고기를 먹으면 암이 더 커진다고 고기를 먹지 않으려는 환자나 고기를 먹지 못하도록 하는 가족이 있는데, 단백질은 필수영양소로 기본대사를 유지하고 암과 싸울 세포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고기 섭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고기만 먹는 경우 단백질 외에 지방 섭취가 증가하여 몸에 좋지 않은 산화물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풍부한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는 채소와 야채를 함께 섭취하여야 합니다.
폐암 환자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사항은 흡연자의 경우 무조건 담배를 끊고 금주를 하여야 한다는 점 입니다.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하기 최소 15일 전에 금연을 시작해야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