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에 방사선치료를 하는 경우 식도 등의 상부위장관이 포함되어 구역(Nausea)/구토(Vomiting)나 식욕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른 기침 (dry cough), 가래 (sputum), 일시적인 미열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증상에 따라 전반적인 체력저하가 동반되며 항암화학요법과 병용 치료 시 더욱 심한 부작용을 초래 합니다.
폐암을 치료하기 위하여는 종양 주위의 정상적인 폐조직의 손상이 동반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방사선폐렴은 폐 세포가 방사선에 의하여 염증성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이며,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 후 수 주에서 수 개월 경과한 시점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마른 기침, 미열이 있으면서 갑작스런 호흡곤란 (dyspnea)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열을 동반하는 감염성 폐렴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전 폐기능이 나쁘거나, 폐기종 (emphysema) 등의 동반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 빈번하나 방사선에 대한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적인 방사선 감수성의 차이에 따라 발생 빈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방사선폐렴의 치료는 일반적인 기침약이나 거담제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조절하나, 이에 반응 하지 않는 심한 증상에 대해서는 염증성 반응을 억제하기 위하여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방사선 치료 후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의 방사선치료 시행 시 종격동의 림프절 전이 부위도 포함하게 되므로 종격동 내에 위치하고 있는 식도가 방사선치료 부위에 포함되게 되어, 방사선치료 시행에 따라 식도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식도점막이 손상되어 음식을 삼킬 때 음식물이 걸리거나 통증이 발생하여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 시작 2주 경부터 시작되며 치료 종료 2-4 주 경까지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도염의 악화 방지를 위하여 뜨거운 음식이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유동식이나 시원한 음식을 드시는 것은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대증요법으로 진통소염제나 국소마취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방사선은 외부에서 피부를 통과하여 종양에 도달하기 때문에 폐암이 있는 가슴 주위의 피부에는 방사선치료에 의한 피부화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1도화상 정도로 건조, 통증, 가려움, 발적 등의 증상이 발생하지만 종양의 위치에 따라서 심한 경우 피부가 벗겨져서 진물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목 부위가 방사선치료 부위에 포함되는 경우 피부화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염 예방을 위하여 방사선치료를 시작하면서 보습제를 처방하기도 하며, 방사선 피부염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치료용 로션이나 화상연고 또는 추가적인 약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치료 종료 후 2-3주에 걸쳐서 서서히 좋아지지만 화상의 흔적이 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