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보통 흡연하는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의 경우 직접 흡연한 적이 없는 성인에서도 폐암 발생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 국립암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여성은 전체 폐암 환자 중 35%를 차지하며 여성폐암환자의 87.8%는 흡연 경험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흡연여성폐암은 폐암의 주된 원인인 흡연 이외의 다른 요인, 즉 직업과 환경 같은 요인이 폐암 발생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흡연 외의 원인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흡연여성폐암은 조직학적으로 선암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흡연하는 남성들에서 흔히 발생하는 편평상피세포암이나 소세포암과는 달리 최근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폐암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암발생 유전자 돌연변이가 많이 발견되어 예후가 양호한 편입니다. 비흡연자의 폐암의 원인으로는 간접흡연, 환경요인(석면, 라돈가스, 대기오염 등), 직업과의 관련성 등이 보고 되었으며, 가족력과 유전적 경향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