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리학적 진단 기법은 크게 세포검사와 조직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객담도말검사
값싸고 손쉽게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은 객담도말 검사 입니다. 객담에 포함된 모든 세포를 모아 암세포가 있는지 여부를 병리과 전문의가 현미경으로 직접 찾고 진단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손쉽고 환자의 고통이 없는 검사입니다. 평소 건강검진을 통하여 객담도말 검사를 받게 되면, 폐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침에 희석되기도 하며, 뱉어내는 세포만을 가지고 진단하게 되므로, 진단율이 다소 낮을 수 있고 폐 깊숙한 곳에 있는 폐암은 진단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침흡인 세포검사
기관지에서 멀리 있는 폐종양의 경우 CT 검사하에 가는 바늘로 종양세포를 찔러서 세포를 채취하는 것입니다. 이 검사는 객담과 달리 적극적으로 종양을 표적으로 찔러서 세포를 채취하는 것으로, 종양세포가 집중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 검사를 통하여 폐암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기관지내시경검사
기관지 시경을 시행하면서 기관지 내부 혹은 기관지 주변에 이상 병변이 있으면 일부 조직을 떼어내어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조직검사용으로 채취된 조직은 일단 포르말린에 고정되고, 병리전문의가 판독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제작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은 대개 2-3일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특정 유형의 암은 확정진단을 위하여 몇 일의 시간이 더 추가로 걸리기도 합니다.
침생검 조직검사
세침흡인 세포검사와 유사하게, 기관지에서 멀리 있는 폐종양의 경우 CT유도하에 가는 바늘 혹은 약간 굵은 바늘로 종양세포를 찔러서 조직을 채취하는 것입니다.